안녕하세요.
브리즈번 No1. 한인 부동산 클로버 입니다.
집값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대부분의 사람은 비슷한 생각을 합니다.
“지금은 집을 팔 때가 아닌 것 같은데.”
조금 더 기다리면 시장이 다시 좋아질 것 같고,
지금 집을 팔면 몇 달 전보다 손해를 보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런데 집값이 떨어지고 있다는 이 뉴스가 모든 집주인에게 반드시 나쁜 소식일까요?
특히 지금 살고 있는 집을 팔고 더 큰 집으로 옮기려는 사람이라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질 수 있습니다.
내 집 가격도 떨어지지만 내가 사고 싶은 더 비싼 집의 가격이 더 많이 떨어진다면,
오히려 두 집 사이의 가격 차이가 줄어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부동산 시장이 상승할 때는 대부분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집의 가격만 봅니다.
하지만 갈아타기를 생각하는 사람에게 정말 중요한 숫자는 현재 집의 가격도, 다음 집의 가격도 아닙니다.
두 집 사이의 가격 차이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브리즈번 집값 하락, 가격대별로 다르다
2026년 Brisbane 부동산 시장은 지난 몇 년과 상당히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Brisbane에서는 좋은 집이 시장에 나오면
여러 명의 구매자가 경쟁하는 것이 흔했습니다.
Open Home에는 사람들이 몰리고, 첫 주에 multiple offers가 들어오고,
판매자가 기대했던 가격보다 높은 금액에 계약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높은 금리로 구매자의 borrowing capacity가 줄어들었고,
생활비 부담과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구매자들은 훨씬 신중해졌습니다.
Domain의 2026년 6월 House Price Report를 보면
Brisbane의 median house price는 $1,212,562로 전년 대비 16.4% 높은 수준이었지만,
6월 분기의 상승률은 불과 0.4%로 크게 둔화됐습니다.
당시 전체 listing도 2021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증가했고
집이 팔리는 데 걸리는 시간도 길어지기 시작했습니다.
Brisbane unit median은 $790,087로 해당 분기에 오히려 1.2% 하락했습니다.
그리고 이후 시장은 더 약해졌습니다.
8월 Cotality 기준 Brisbane median dwelling value는 약 $1,080,142로 집계됐고,
한 달 동안 1.0%, 분기 기준으로 2.7% 하락했습니다.
Brisbane house의 median estimated value 역시 약 $1,180,552로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더 중요한 데이터가 있습니다.
가격 하락폭이 모든 가격대에서 똑같지 않다는 것입니다.
Cotality의 가격대별 자료를 보면 7월까지 3개월 동안 Brisbane의 lower quartile,
즉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의 주택은 여전히 약 0.5% 상승했습니다.
반면 중간 가격대는 0.6% 하락, upper quartile은 1.2% 하락했습니다.
쉽게 말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집은 아직 구매자가 많이 찾고 있는 반면,
가격이 높은 집으로 갈수록 시장의 압력을 더 크게 받고 있다는 뜻입니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날까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affordability입니다.
금리가 올라가면 은행에서 빌릴 수 있는 금액이 줄어듭니다.
예전에는 $1.5 million짜리 집을 보던 사람이 $1.3 million 이하를 찾게 되고,
$1 million을 생각하던 구매자는 $800,000~$900,000대 집을 보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구매 수요가 자연스럽게 상대적으로 저렴한 시장으로 몰립니다.
최근 REA Group의 분석에서도 여러 capital city에서
lower end가 middle과 higher end보다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그 배경으로 낮아진 housing affordability와 금리에 따른 borrowing capacity 감소가 지적됐습니다.
이 현상은 집을 처음 사는 사람에게는 여전히 어려운 시장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집을 가지고 있고 더 비싼 집으로 갈아타려는 사람에게는 전혀 다른 의미가 됩니다.
내가 팔아야 하는 집보다 내가 사고 싶은 집의 가격이 더 빠르게 내려가고 있다면,
갈아타기에 필요한 금액의 차이가 줄어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내 집도 떨어졌는데 왜 더 큰 집으로 옮기는 것이 유리할 수 있을까?
예를 들어 생각해 보겠습니다.
현재 내가 살고 있는 집의 가치가 $900,000이고, 가족이 커지면서 침실 하나가 더 있고
backyard가 넓은 $1.4 million짜리 집으로 옮기고 싶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시장 상황이 좋을 때는 이렇게 됩니다.
현재 집: $900,000
사고 싶은 집: $1,400,000
두 집의 차이: $500,000
즉 각종 거래비용과 대출 조건을 제외하고 아주 단순하게 보면,
더 큰 집으로 이동하기 위해 $500,000의 차이를 감당해야 합니다.
그런데 시장이 하락했다고 해보겠습니다.
내 집도 떨어져 $850,000이 됐습니다.
집주인 입장에서는 속상합니다.
“조금 일찍 팔았으면 $900,000을 받을 수 있었는데 $50,000이나 손해 봤네.”
그런데 사고 싶은 집을 다시 확인해보니 $1.4 million이던 집이
이제 $1.25 million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러면 계산이 달라집니다.
현재 집: $850,000
사고 싶은 집: $1,250,000
두 집의 차이: $400,000
내 집 가격은 $50,000 떨어졌지만, 더 비싼 집의 가격은 $150,000 떨어졌습니다.
결국 갈아타기 위해 필요한 가격 차이는 $500,000에서 $400,000으로 $100,000 줄었습니다.
물론 이 숫자는 시장 평균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원리를 설명하기 위한 단순한 예입니다.
실제 결과는 suburb, property type, quality, land size, 가격대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하지만 이것이 바로 하락장에서 upsizer가 생각해볼 수 있는 핵심입니다.
“내 집이 얼마 떨어졌나?”가 아니라
“내 집과 내가 사고 싶은 집 사이의 가격 차이가 어떻게 변했나?”를 봐야 합니다.
반대로 상승장에서는 어떻게 될까요?
$900,000이던 내 집이 10% 올라 $990,000이 됐다고 해봅시다.
기분은 좋습니다. 집을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 $90,000이 늘었습니다.
하지만 $1.4 million이던 다음 집도 10% 오른다면 $1.54 million이 됩니다.
두 집의 차이는 기존 $500,000에서 $550,000으로 오히려 커집니다.
내 집 가격이 올라서 부자가 된 것처럼 느껴지지만,
더 비싼 집으로 갈아타는 데 필요한 돈은 오히려 늘어난 것입니다.
그래서 부동산 시장에서는 가격이 오르는 것이 항상 기존 집주인에게 유리한 것도 아니고,
가격이 떨어지는 것이 항상 불리한 것도 아닙니다.
어디에서 어디로 이동하려는지가 중요합니다.
실제로 최근 Australian property market에서도
이런 현상 때문에 upsizer에게 현재의 조정장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더 높은 가격대의 주택이 상대적으로 큰 조정을 받는 시장에서는
현재 집을 조금 낮은 가격에 팔더라도 다음 집에서 더 큰 금액을 절약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특히 Brisbane에서 3-bedroom house나 townhouse에 살면서
아이들이 커져 4-bedroom house, 넓은 backyard, 더 좋은 school catchment
또는 더 큰 living space를 찾는 가족들이 생각해볼 만한 관점입니다.
그동안 “조금만 더 기다렸다가 우리 집 가격이 더 오르면 큰 집으로 가야지”라고 생각했다면
오히려 반대로 질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 집 가격이 다시 오를 때 내가 사고 싶은 집은 얼마나 더 오를까?

지금 같은 시장에서는 ‘사는 힘’도 달라진다
갈아타기에서 가격 차이만큼 중요한 것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협상력입니다.
몇 년 전 강한 seller’s market에서는 좋은 집을 발견해도 천천히 생각할 시간이 많지 않았습니다.
Open Home을 토요일에 보고 월요일에 생각해보겠다고 하면 이미 다른 사람이 계약했을 수도 있습니다.
판매자가 $1.3 million을 기대하고 있는데 $1.2 million을 제시하면
협상을 시작하기도 전에 다른 구매자가 더 높은 금액을 제시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Building and Pest 조건을 넣을지, Finance 조건을 넣을지 고민하는 것조차
경쟁에서 불리하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구매자가 선택할 수 있는 매물이 늘고 판매기간이 길어지면서 상황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습니다.
최근 Queensland 시장에서는 seller가 asking price를 낮추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Brisbane에서도 New Farm, Hendra, Clayfield 등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대의 suburb를 포함해
가격 조정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REA Group 분석에서는 특히 higher-priced suburbs가 가격 discount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 목록에서
두드러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것은 upsizer에게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upsizer는 일반적으로 자신이 파는 집보다 더 비싼 집을 사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내가 $900,000짜리 집을 팔고 $1.5 million짜리 집을 산다고 해보겠습니다.
내 집에서 3%를 양보하면 약 $27,000입니다.
하지만 다음 집에서 5%를 협상할 수 있다면 $75,000입니다.
물론 실제 거래가 반드시 이렇게 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하지만 금액이 커질수록 작은 percentage의 차이도 실제 dollar value에서는
크게 나타난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800,000의 5%는 $40,000이지만,
$1.5 million의 5%는 $75,000입니다.
그래서 갈아타기를 할 때는 자신의 집에서 최고가를 받는 것에만 모든 에너지를 집중해서는 안 됩니다.
판매와 구매를 하나의 거래처럼 봐야 합니다.
내 집을 예상보다 $20,000 낮게 팔았더라도 다음 집을 예상보다 $80,000 낮게 샀다면
전체적인 이동에서는 오히려 좋은 결과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내 집을 $20,000 더 받기 위해 몇 달을 기다리는 동안 사고 싶은 지역의 좋은 집을 놓치거나
시장 상황이 다시 달라진다면 반드시 좋은 결정이었다고 할 수 없습니다.
이런 시장에서는 매물의 Days on Market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새로 나온 집과 60일 동안 시장에 있었던 집은 seller의 협상 의지가 다를 수 있습니다.
처음 $1.5 million에 나왔다가 $1.45 million으로 가격이 조정된 집,
한 번 계약됐다가 다시 시장에 나온 집,
Auction에서 팔리지 않고 private treaty로 전환된 집,
집주인이 이미 다른 집을 구입해서 settlement timing이 중요한 집 등은
단순한 asking price만 보고 판단하기보다 판매자의 상황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2026년 들어 전국적으로도 listing 증가, 판매기간 연장, discount 증가가 나타나면서
협상력이 점차 buyer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이 Domain의 분석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구매자의 심리 자체도 달라졌습니다.
예전의 FOMO, 즉 “지금 안 사면 더 오른다”는 두려움보다
“혹시 지금 너무 비싸게 사는 것은 아닐까?”라는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시장 분석에서도 COVID 시기처럼 공격적으로 가격을 올려 부르는 분위기보다
구매자가 overpay를 경계하는 모습이 강해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Upsizer에게는 이런 심리 변화도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경쟁자가 줄어들면 단순히 가격만 협상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Settlement period, Finance condition, Building and Pest, Deposit, Subject to Sale 등의 조건까지
전체 계약 구조를 보다 현실적으로 협상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특히 이미 집을 보유한 사람에게는 subject to sale,
즉 자신의 기존 집이 팔리는 것을 조건으로 다음 집을 구매하는 방식도 검토할 수 있습니다.
물론 모든 seller가 이런 조건을 받아주는 것은 아니고, 좋은 property에는 여전히 경쟁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선택지가 거의 없었던 강한 상승장과 비교하면
지금은 구매자가 여러 전략을 생각해볼 수 있는 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그렇다고 지금 무조건 큰 집으로 갈아타라는 뜻은 아니다
“그러면 집값이 더 떨어지기 전에 빨리 집을 팔고 큰 집을 사야 하나?” 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단순하지는 않습니다.
현재 시장에서 가장 큰 변수는 금리와 borrowing capacity입니다.
2026년 들어 호주에서는 이미 세 차례의 금리 인상이 있었고,
RBA는 8월 cash rate를 4.35%로 유지했습니다.
높은 금리는 부동산 가격을 낮추는 요인이 될 수 있지만
동시에 구매자가 은행에서 빌릴 수 있는 금액도 줄입니다.
즉 $1.5 million짜리 집이 $1.4 million으로 떨어졌다고 해서 자동으로 구매하기 쉬워지는 것은 아닙니다.
집값은 $100,000 낮아졌지만 금리 상승 때문에 필요한 mortgage repayment가 여전히 높거나,
은행의 serviceability assessment 결과 대출 가능 금액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현재 시장의 가장 아이러니한 부분입니다.
집값은 내려가는데 집 사기는 반드시 쉬워지지 않습니다.
최근 분석에서도 Brisbane을 포함한 여러 도시의 가격이 조정되고 있지만
높은 mortgage rate가 borrowing capacity를 낮추면서
affordability가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9월 소비자 심리도 좋지 않습니다.
9월 Consumer Sentiment Index는 전월보다 5.2% 떨어진 84.4를 기록했고,
특히 mortgage를 가지고 있는 응답자들의 sentiment가 13% 급락했습니다.
금리와 주택시장에 대한 불안이 가계 심리에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갈아타기를 생각한다면 부동산 가격만 계산해서는 안 됩니다.
먼저 은행이나 mortgage broker를 통해 현재 borrowing capacity를 다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년 전에 $700,000을 빌릴 수 있었다고 해서 지금도 같은 금액을 빌릴 수 있다고 가정해서는 안 됩니다.
그다음에는 stamp duty와 agent commission, legal/conveyancing fee, moving cost,
building and pest inspection, loan-related costs 등 실제 이동에 들어가는 비용을 계산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가격 차이가 $100,000 줄었다고 하더라도
거래비용이 상당하다면 실제 이익은 그보다 작아질 수 있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내 집이 얼마나 잘 팔릴 수 있는가입니다.
전체 시장이 떨어지고 있다고 해도 모든 property가 똑같이 움직이지 않습니다.
좋은 school catchment에 있고, land가 좋고, renovation이 잘 돼 있고,
구매자가 많이 찾는 가격대에 있으며, 매물이 부족한 특정 suburb라면
시장 평균보다 훨씬 잘 팔릴 수 있습니다.
반대로 busy road에 있거나, renovation이 많이 필요하거나,
같은 complex에 비슷한 townhouse가 여러 채 나와 있거나,
해당 가격대에 구매자가 적다면 시장 평균보다 더 큰 discount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다음 집도 마찬가지입니다.
Brisbane 전체 upper quartile이 약세라고 해서
내가 원하는 특정 suburb의 특정 유형의 집도 반드시 싸지는 것은 아닙니다.
좋은 street에 있는 잘 renovated된 family home처럼 공급이 매우 제한적인 property에는
여전히 여러 구매자가 경쟁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Brisbane 전체 median price만 보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팔 집의 시장과 내가 살 집의 시장을 따로 분석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현재 집이 $800,000~$900,000 가격대여서 first-home buyer와 investor의 수요가 많은 반면,
다음 집이 $1.4m~$1.6m 가격대로 경쟁이 줄어든 상황이라면
upsizer에게 유리한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내가 파는 집이 $1.5 million이고 다음 집이 $1.8 million이라면
두 가격대가 비슷하게 움직일 가능성이 있어 갈아타기의 이점이 크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Brisbane 집값이 몇 퍼센트 떨어졌다”가 아니라,
내가 팔 시장은 얼마나 강한가?
내가 살 시장은 얼마나 약한가?
이 두 질문입니다.

집값이 다시 오를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정말 더 좋은 선택일까?
집을 가진 사람에게 가격 하락은 심리적으로 불편합니다.
$1 million이던 집이 $950,000이 되면 실제로 팔지 않았는데도 $50,000을 잃은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다시 $1 million이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팔자.”
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upsizer라면 여기서 한 가지를 더 생각해야 합니다.
그때 내가 사고 싶은 집의 가격은 얼마가 되어 있을까?
내 집이 $950,000에서 다시 $1 million으로 회복하는 동안
$1.4 million짜리 집이 $1.5 million으로 올라간다면 어떻게 될까요?
내 집에서는 $50,000을 회복했지만 다음 집에서는 $100,000을 더 지불해야 합니다.
결과적으로 기다린 것이 갈아타기에는 오히려 불리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upsizer에게는 자신의 집 가격만 회복되는 시장이 가장 좋은 것이 아닙니다.
내 집과 다음 집 사이의 price gap이 가장 유리한 순간이 중요합니다.
물론 누구도 시장의 바닥을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현재 Brisbane 가격이 앞으로 몇 달 더 내려갈 수도 있고 예상보다 빨리 안정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9월 9일 발표된 realestate.com.au의 장기 downturn 분석을 보면
호주 전체 주택가격은 3월 고점 대비 약 2.7% 하락했고 Brisbane은 5개월 동안 약 2.8%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과거 40년의 downturn을 살펴보면 하락의 깊이와 기간은 매번 달랐습니다.
현재 상황만 보고 정확한 바닥을 예측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더구나 Brisbane은 최근 하락에도 불구하고 지난 몇 년간 상당한 상승을 경험했습니다.
Cotality 기준으로도 8월 Brisbane 주택가치는 전년보다 여전히 약 10.8% 높은 수준입니다.
따라서 오랫동안 Brisbane property를 보유해온 집주인이라면
최근 몇 달간의 하락만 보기보다 전체 보유기간 동안의 equity가 얼마나 증가했는지를 함께 보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몇 년 전 $650,000에 산 집이 현재 $900,000의 가치가 있다면
최근 고점에서 $30,000이나 $40,000 떨어졌다는 사실보다
이미 쌓여 있는 equity가 다음 집으로 이동하는 데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보는 것이 더 현실적입니다.
결국 upsizing은 투자 타이밍을 맞히는 게임이 아닙니다.
아이들이 커져 침실이 하나 더 필요할 수도 있고,
부모님과 함께 살기 위해 별도의 공간이 필요할 수도 있고,
재택근무 때문에 home office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조금 더 좋은 school catchment로 옮기고 싶을 수도 있고,
townhouse에서 detached house로 옮기고 싶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중요한 질문은 “시장 바닥이 언제인가?” 보다
“현재 시장에서 우리 가족이 원하는 집으로 이동하는 비용이 얼마인가?” 일 수 있습니다.
현재 Brisbane 시장은 분명 몇 년 전과 다릅니다.
구매자는 신중해졌고, listing은 늘었으며, 일부 seller는 가격 기대치를 조정하고 있습니다.
Brisbane 가격도 최근 몇 달 동안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가격대별 움직임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최근 자료에서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가 더 잘 버티고, 높은 가격대로 갈수록 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바로 이 차이가 일부 upsizer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내 집을 최고점보다 조금 낮게 팔더라도 내가 사고 싶은 더 비싼 집에서 훨씬 큰 금액을 협상할 수 있다면
전체적으로는 더 좋은 이동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집값이 떨어지는 시장에서 갈아타기를 고민하고 있다면 세 가지 숫자를 같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첫째, 지금 내 집을 현실적으로 얼마에 팔 수 있는가.
온라인 estimate나 몇 달 전 이웃집 판매가격이 아니라
현재 시장에서 실제 구매자가 지불할 가능성이 있는 금액을 봐야 합니다.
둘째, 내가 사고 싶은 집은 현재 얼마에 거래되고 있는가.
Asking price보다 최근 실제 sold price가 중요합니다.
특히 해당 가격대에서 seller discount가 커지고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셋째, 두 가격 사이의 gap이 과거보다 커졌는지 줄어들었는가.
이것이 upsizer에게 가장 중요한 숫자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년 전에는 내 집과 원하는 집 사이에 $600,000의 차이가 있었는데 지금은 $450,000이라면,
내 집 가격이 조금 떨어졌다는 이유만으로 현재 시장을 무조건 나쁜 시장이라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반대로 내 집도 크게 떨어졌고 사고 싶은 집은 거의 떨어지지 않아 gap이 더 커졌다면 서두를 이유가 없습니다.
집값이 떨어진다는 뉴스만 보고 결정할 것이 아니라, 내가 이동하려는 두 시장의 차이를 봐야 합니다.

부동산 시장이 상승할 때 사람들은 자신의 집값이 얼마나 올랐는지를 이야기합니다.
하락할 때는 얼마나 떨어졌는지를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이미 집을 가지고 있고 더 좋은 집으로 이동하려는 사람에게는 조금 다른 계산이 필요합니다.
내 집의 가격보다 중요한 것은 다음 집까지 가는 데 필요한 거리입니다.
그 거리가 상승장에서 더 멀어질 수도 있고, 하락장에서 오히려 가까워질 수도 있습니다.
2026년 9월 현재 Brisbane 시장은 몇 년간 이어졌던 강한 seller’s market에서 벗어나
조정 국면을 지나고 있습니다.
8월 가격은 다시 하락했고, 높은 금리와 줄어든 borrowing capacity 때문에 구매자들은 더욱 신중해졌습니다. 특히 최근 데이터에서는 높은 가격대의 시장이 상대적으로 더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은 모든 사람에게 집을 사야 하는 시기도, 모든 사람이 기다려야 하는 시기도 아닙니다.
하지만 현재 집을 팔고 더 비싼 집으로 갈아타려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계산기를 꺼내볼 만한 시장입니다.
내 집이 얼마 떨어졌는지만 계산하지 말고, 내가 사고 싶은 집은 얼마가 떨어졌는지,
두 집의 가격 차이는 어떻게 변했는지, 현재 대출 가능 금액은 얼마인지,
거래비용까지 포함하면 실제 추가 부담은 얼마인지,
그리고 지금 구매자로서 어느 정도의 협상력을 가질 수 있는지를 함께 계산해 보는 것입니다.
그 결과가 6개월 전이나 1년 전보다 좋아졌다면 집값 하락은 반드시 나쁜 뉴스만은 아닐 수 있습니다.
집값이 떨어졌다고 해서 기회까지 떨어진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더 큰 집을 기다리고 있던 사람에게는 시장의 변화가
그동안 멀게 느껴졌던 다음 집과의 거리를 조금 좁혀주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현재 Brisbane에서 집을 보유하고 있고 더 큰 집이나 더 좋은 지역으로의 이동을 고민하고 계신다면
클로버 부동산에 편하게 문의해 주세요.
클로버 부동산은 단순히 “지금 집을 파세요” 또는 “지금 집을 사세요”라고 이야기하기보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집의 현실적인 시장가와 이동하려는 지역의 최근 거래가격을 함께 비교해
실제 갈아타기에 필요한 price gap이 어떻게 변했는지도 같이 분석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